2020년 하반기의 시작~~
혜화의 경성 양꼬치
항상 먹던 양꼬치 대신에 이날은 양갈비를 먹었다.
쫄깃쫄깃 역시 갈비가 맛있어~~
유툽 하루한끼 영상을 보고 만든 양배추 오믈렛~~~
내가 좋아하는게 다 들어가있따. 감자도 갈아서 넣었더니 고소하고 쫄깃하고 너무 맛있었다.
반막 먹고 반은 담날 아침에 먹을까 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런거 없음 다 먹어버렸다.
텃밭에서 나온 재료로 만든 샐러드! 라고 하기엔 부추만 들어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닭가슴살 삶은 물에 부추도 살짝 데쳐서 부쳤다. 소스는 발사믹~~~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일부러 챙겨먹기가 참 힘들다
끄적에서~ 귀여운 팝콘
또다른 오리 그림을 시작했다. 10월부터 전시회 하기로 했는데 벌써 얼마 안남았다 ㅜ.ㅜ
보충수업 해야할 판
등산이라고 하기엔.....언덕 오르기에 가까지만
이번달에 빠지지 않고 일주일에 두번씩 낙산 공원 오르기를 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공기좋고 경치좋고 역사가 흐르는 장소가 있는 줄은 몰랐다. 모르고 지내온 세월이 아쉬워
더 자주 올라갔다.
서울!
김현철의 '오랜만에' 가 생각나는 풍경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날이다.
요즘같은 장마철에 더 그리워지는 이 날의 온도...습기...조명...
다음날 브런치 코스는 사랑해 마지않는 코피티암!
카야토스트 두개에 카야토스트 브런치 하나 ㅋㅋㅋㅋㅋ
카야잼 배터지게 먹고는 기분 좋아서 광화문 거리를 신나게 걸어다녔다.
그날 저녁 아쉬워서 동생 불러 간 새로 생긴 맥주집
첨에 카프레제 안된다고 했다가 만들어주셨다.
치즈가 맛있어서 배부른데도 한접시 다 비웠던
박막례할머니표 포슬포슬 감자!
박막례 할머니 제 절 받으세요 ㅜ.ㅜ 세번 받으세요 ㅜ.ㅜ
오징어국수, 간장 국수부터 간식 메뉴를 책임져주시던 막례 할머니가
내가 제일 사랑하는 포슬이 감자 삶는 법을 알려주셨다.
일부러 포슬이 감자를 찾아서 사먹었는데, 그마저도 포슬포슬하지 않아서 실망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제 실패할 일 없는 필승법이 생겼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ㅜ.ㅜ 흑흑흑 ㅜ.ㅜ
일년에 한번정도 ㅎ 가는 쌀국수집이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안쪽에 리모델링을 싹 해서 이쁘게 변해있었다.
쌀쌀할때면 생각나는 뜨끈한 쌀국수
그리고 쌀국수집에서 절대 빠져선 안될 메뉴 닭봉튀김!
낙산공원
이날은 노을을 마주한 건물들의 색이 너무 이뻤다.
최애 냉면집 혜화냉면
회냉면 진짜 맛있다. 물냉도 맛있고 갈비탕도 맛있고 다 맛있다 진짜....
최지은 작가님의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로 최지은 작가님과 김이나씨의 북토크
시간이 어찌 가는줄 모를 정도로 재밌고 유익한 대화를 많이 들었다.
초등학생 시절 공책을 사러 문방구에 가면 고를 수 있는 공책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게다가 선생님이 사오라고 한 10칸 공책 중에서 고르려면 선택지는 더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많은 종류의, 다양한 표지와 두께의 공책이 참 많다.
게다가 요즘의 학교에서는 꼭 10칸 공책을 고수하지도 않는다. (적어도 나는 공책 자유롭게 쓸 수 있게 운영하는 편)
그야말로 교과서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던 다품종소량생산의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네 라이프스타일도 이렇게 바뀌길 바래본다.
지금이 과도기이긴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취향을 용기내서 말하고
자신이 믿는 방식대로 살아간다면
주류비주류를 떠나서 모든 메이저와 마이너 취향이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올것이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르는 밤이었다.
감자 수확의 날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적어도 10개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이게뭐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두개 건져서 다행이다.
총 네 줄기 심어서 8개 정도 수확했다.
그래, 처음부터 대농인 사람은 없겠지
내년에는 적기에 심어서 큰 감자들을 수확할테다!!!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정말 작고.....귀엽고.....소듕해...
퇴근길에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쌀이랑 구운피스타치오를 먹었다.
구운 피스타치오가 참 고소하고 맛있었다. 피스타치오인데 미숫가루 섞은 맛이라고나 할까
진짜 오랜만에 만난 중국어반~~~
오랜만에 마라샹궈, 마라탕, 꿔바로우까지~~~~
진짜 맛있었다.
꿔바로우 시키면서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전 싹싹 비워서 다 먹었다.
야채는 금방 배 꺼진다구요 ㅋㅋㅋㅋ
집앞 풍천장어. 정말 아름다운 자태
귀여운 우리 복동이
이제 제법 어린이 강아지 티가 났다.
말귀도 잘 알아듣고 매일 복동이가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진짜 똑똑해
춘천 숯불 닭갈비. 닭갈비는 숯불이지. 암.
애니 고등학교 앞에 있는 애니 닭갈비집
날씨가 너무 좋았던 이 날 ㅜ.ㅜ 복받은 날
2차로 간 카페 앞마당에 또 천국이 펼쳐져있었다.
갑자기 어디선가 저 모터보트를 타는 사람들이 강을 건너 카페 마당으로 들어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웃겼다.
카페를 나와 3차로 간 유림랜드
기대를 안하고 가서 그런지 너무 재밌었따 ㅋㅋㅋㅋㅋㅋ
우선 공중그네를 탔는데 너무 무섭구요....어지럽구요......
'이제 그만 내려주세요' 한 열번 외친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지러운거 한번 타고 땅바닥을 기어다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할것같다며 잠시 쉬어야 한다며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탄 범퍼카는 존잼
'아 나한테 오지 마시라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숙소에 가서 젠가도 하고 루미큐브도 하고 고기랑 라면도 먹고
좋은 시간이었다.
이날 마을 초입에 무슨 촬영하는지 큰 벤이랑 촬영팀이 와있길래
'무슨 씨에프 찍나보다' 생각했는데
대박, 방탄 다큐 예능(?) 을 찍는거였따 ㅋㅋㅋㅋㅋㅋ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 방탄이 있었는데
촬영장 앞을 산책하면서도 보지 못하고 왔다니 넘나 아쉽 ㅎㅎㅎㅎㅎㅎㅎ
다음날도 당연히 닭갈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판닭갈비랑 숯불닭갈비는 엄연히 다르다구여
볶음밥까지 볶아먹어야 하니까~~~
세끼중에 두끼를 닭갈비를 먹고왔당 ㅋㅋㅋㅋㅋ
2차로 간 카페 '감자밭'
날씨가 좋았을 때 갔으면 해바라기랑 사진도 찍고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충분히 이뻤다.
감자 좋아하는 나에게는 완벽했던 곳
그리고 귀여운 굿즈도 팔고있길래 파우치랑 세제바도 사왔다.
감자빵 왜 사람들이 박스째로 사가는지 알것같았다.
모양부터 맛까지 컨셉에 맞게끔 너무 잘 꾸며놓은 곳!
다음에 춘천가면 꼭 또 들를거다!!
눈망울이 촉촉한 똑똑이 복동이
부산에 오면 꼭 먹는 전포 '루암밋타이' 의 태국 음식
사실 그날그날 약간 맛이 달라지는데 이날은 똠양꿍이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팟타이는 뭐 항상 맛있고
후식으로 람부탄까지 싹싹 긁어먹고 온 날.
지리산 운주사 가는 길에 새롭게 도라지밭이 만들어져있었다.
도라지꽃은 실제로 본 건 처음이다.
'도라지꽃'이라는 동요는 참 좋아했는데. 대학생때 반주 넣어가며 노래 부르던 기억이 떠오르네 ㅎㅎㅎ
어느 화가가 그려놓은 예쁜 풍경화처럼 아름다웠다.
이쁜건 또 옆에서 한장 찍어줘야지 ㅎㅎㅎㅎㅎㅎ
이때는 너무 푸르렀는데
딱 하산하고서 비가 미친듯이 왔었다.
산장의 너무 귀엽고 얌전한 강아지 한마리
우리 복동이도 한 순함 하는데 이 친구는 더 순하고 이뻤다.
눈망울이 너무 초롱초롱해
추워서 정말 발만 담그고 왔다 ㅎㅎㅎㅎㅎ
엄마표 게찜~~~ 게찜이겠지유~~~
8월에는 중순까지 비가 많이온다던데
비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길!!
8월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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