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 보화수보 : : @7년만의 간송 미술관 전시 기간 : 2022년 4월 16일~ 2022년 6월 5일 전시 장소 : 간송미술관 예약 사이트 : https://www.maketicket.co.kr/ticket/GD20469 https://www.maketicket.co.kr/ticket/GD20469 메이크티켓의 서비스와 관련하여, 본인은 서비스에서 본인에게 전자적 전송매체를 통해, 마케팅 등의 목적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광고 또는 정보를 다음과 같이 전송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서 www.maketicket.co.kr 7년만에 간송미술관이 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거리두기도 해제되었겠다, 나는 아침 일찍부터 줄 설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예약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에는 모든 표가 매진이었다 ㅜ.ㅜ 하지만 계속 새로 고침을 하니 .. [전시]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 노실의 천사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 노실의 천사 2022년 3월 24일 ~ 2022년 5월 22일 더불어 시적 소장품 2022년 3월 22일 ~ 2022년 5월 8일 영원한 나르시스트 천경자 상시 전시 허스토리 리뷰 상시 전시 노실은 ‘가마, 또는 가마가 있는 아틀리에’를 의미한다. 조각 작품을 위해 미술관을 찾은 건 처음인 것 같다. 권진규는 자신을 조각가라기 보다는 ‘장인’으로 칭했다고 하던데,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해놓은 섹션을 보고서는 그 말이 이해가 됐다. 문외한인 눈에는 그저 점토를 빚은거라고만 생각했다. 질감이나, 형태가 주는 에너지도 엄청난 양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하지만 테라코타 작업 과정은 굉장히 섬세하고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완성되었다. 작품 과정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또 영상으로도 소.. 봉선화 물들이기 작년에 보건교사 안은영을 보고 나서 손톱에 봉선화 물들이기가 너무 하고싶었다. 어렸을 적을 떠올려보면 길가에 심상치않게 볼 수 있었던게 봉선화였던 것 같다. 길에서 찾아볼 요령으로 낙산공원 성북천 뒤뜰 자세히 보며 다녀보았지만 그 어디에도 봉선화는 없었다😭 꽃집에는 팔지 않을까 싶어 동네 꽃집을 두어군데 가보았지만 돌아오는건 의아한 시선뿐 "꽃집에 봉선화는 안팔죠...ㅎ" 울며 겨자먹기로 다이소 봉숭아 물들이기를 사서 해봤다. 하지만 왠지 모를 화학약품 냄새...손톱도 좀 아린 것 같고...(완전 그냥 내 느낌일뿐)ㅎㅎㅎ 무엇보다 색이 내 맘에 안들었다 ㅜ.ㅜ 올해는 봉선화를 심어서 꼭 물들이리라 다짐했다. 씨앗을 사서 접시에서 발아를 시킨 후 일단 두줄을 심어보았다. 쑥쑥 자라는 봉선화😊 매일 잡초도 .. [예술의 전당]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작곡가 시리즈 : : 라흐마니노프 3월 21일 다섯시, 예술의 전당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러시아 작곡가 시리즈 라흐마니노프'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좋아하는 곡을 생음악으로 들어보기"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이 공연이 그 첫번째! 다음번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러 가보고싶어요. 다양한 레퍼토리 속에 내가 원하는 곡을 연주하는 날과 또 내 시간도 맞아야하고,, 앙코르 곡을 친절하게 손으로 적어주신 줄은 공연이 끝나고 알았습니다^^ 첫번째 곡은 피아노 협주곡 2번이었습니다. 2악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 흘릴뻔 했어요. 두 번째 곡은 파가니니의 주제에 의한 랩소디였습니다. 잘 알려진 멜로디를 따라 듣다보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연주에 빠져들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 연주자께서 앵콜을 두 곡이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인터미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어떤 책을 발제할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읽고싶었던 멋진 신세계가 마침 눈에 들어왔다. 코로나 사태로 어지러운 분위기에 디스토피아 소설이 딱이지 책 표지에 적혀있는 추천의 글을 읽어보면 '기계문명의 발달과 과학의 진보가 전체주의 사상과 밀착될 때 어떤 인간적인 비극이 초래될 수 있는가를' 묘사한 작품이라고 되어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묘하게 설득되었다. '어... 이 제도 괜찮은데?' '어... 이런 기술 완전 좋을 것 같은데?' 분명 작가는 인간적인 비극을 위해 쓴 글이겠지만 2020년의 우리에게는 묘하게 실현 가능한 현실이기에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서의 결론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결국 깊이있는 관계, 애정어린 관계' 라는 것이다. 그게 꼭 남..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나는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다. 도서관 신간 코너 중에서도 청소년 문학과 어린이 문학이 모여있는 곳에 꽂혀있었다. 얇은 동화책 사이에 꽃무늬 표지가 있어 꺼내들었는데 한강작가의 소설이었다. '이분이 청소년 소설도 쓰셨나?' 하는 마음으로 한장 두장 넘기다가 대여한 후에 읽게 되었다. 책 표지 있던 꽃은 안개꽃이었다. 안개꽃의 꽃말은 죽음, 슬픔, 깨끗한 마음, 약속, 간절한 마음 등등 이라고 한다. '안개'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도 이 책의 분위기와 맞다고 생각한다. 심해에서 고래가 내는 소리처럼 느껴본 적은 없지만 지진이 오기 전에 땅의 울음처럼 그렇게 책 내내 슬픔이 저 깊은 곳에서 요동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그 속에 있는 울음을 밖으로 끌어내어 터트리는 그런 힘이 있는 작품이었.. 장류진 작가의 '일의 기쁨과 슬픔' 독서 토론 모임 2020년 2월 8일, 독서 토론 모임 독미모의 첫번째 책 '일의 기쁨과 슬픔' 과 함께 했다. @합정 스타벅스 다 읽고 난 소감은 정이현 소설가의 소개말 첫문장과 일치한다. '장류진의 소설은 정확한 시간에 여기 도착했다.' 사회 생활을 하는 또래의 사람들이 커피 한 잔 하며 주고받는 살아있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손을 거쳐 내가 미쳐 몰랐던 감정들까지 이끌어내며 하나의 출판된 책으로 완성되었다. 이 책을 그저 읽기만 했는데도 소설 쓰기 수업을 들은 것 같다. "생활의 소재를 구성을 가진, 정제된 단어로 풀어내면 그것이 바로 소설입니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인간 깊은 곳의 심오한 이야기들도 좋지만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두 도시 이야기 등등..).. 페터 한트케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독서 토론 모임 12월 7일 상수 슬런치팩토리에서 2019년 독미모 송년회 겸 마지막 토론!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페터 한트케의 작품이다. 갑자기 사정이 생겨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앞부분 토론을 놓쳤다ㅜ.ㅜ 휴대폰 충전할 시간도 없어 사진도 못찍었고 ㅜ.ㅜ 발제자가 많은 준비를 해주었는데, 그리고 내가 책도 (발제자 빼고 유일하게) 다 읽었는데 ㅎㅎㅎ 반이나 놓쳐서 아쉬운 토론이었다. 발제문 1. 책을 읽고 느낀점 2.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은? 3. 해설에서 '혼잣말 증후군'으로 칭하는 소설의 첫 부분에서 주인공의 독백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방식으로 나타내려고 한 건 무엇일까요? 그 불안함이 느껴져 읽기가 불편한 정도였는데 다른 어땠는지? 4. 주인공이 클레어, 유디트에게 보였던 개인주의 성향과 다르게 아이 베네딕..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