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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정재윤 ' 서울구경 '

 

 

 

정승이의 추천으로 산 책 '서울구경'

 

서서 몇 장 읽어봤는데 우선 디테일을 너무 잘 살렸다. 

 

미묘하게 바뀌는 표정을 잘 살려서 좋았다.

 

그리고 사투리는 어찌나 현실적인지. 

 

고향이 부산인 나는 읽으면서 '우야노 진짜'를 반복할 수 밖에 없었다.

 

제목도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제목과 표지의 그림을 잘 연결하면 제목이 '서울구경' 인 이유를 알 수 있다.

 

잊고 있었던 '서울구경'이라는 단어와 행위를 되살려주었다.

 

웃기고 귀엽다가 마지막에 가슴 속에 큰 돌덩어리를 하나 얹어주는, 묵직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