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많은 충격을 받은 한 달이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2월 일상을 정리해본다
모두들 건강하게 이 아픔을 이겨내길
2월은 당근마켓으로 시작~
묵혀두었던 이케아 작업등을 만원에 팔았다.
당근 마켓에 맛이 들리면 집안에 뭔가 팔 게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게 된다.
예전에는 버리지 못해 병이었는데,, 이젠 버려야만 하는 병이 생겼다 ㅎㅎㅎㅎㅎ
당근마켓과 아름다운 가게를 적절히 이용하는 중!
비워야 채운다는 말을 잘 실천하고 있는 요즘이다
인사 이동이 있는 날. 부장님과 함께 새로운 곳에 인사를 드렸다.
나오는 길에 함께 먹은 차와 케이크
이때 이야기를 나누며 1년동안 알았던것보다 더 많이 부장님을 알게되고, 헤어지기 아쉬운 날이었다.
회식하자 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두번이나 취소되어서 ㅜ.ㅜ
오랜만에 끄적에 간 날
오랜만이라 선물 겸 디아블로를 사갔다. 그래서 와인이 두개^0^
젯소를 바른 뒤 충격적인 번짐에 말을 잇지 못했던 날이다ㅋㅋㅋㅋ
내 생일 기념으로 만난 승화와 은미!
오목집에서 우리의 주 메뉴 불족발을 시켰다
임신해서 술을 못먹는 은미를 위해 음료는 맥주 한병만 (안먹진 않음 ㅋㅋㅋ)
이날 족발도 맛있었지만 찌개가 넘 맛있었다!
쟁반국수는 좀 남겼던 ...
선물 인증샷
저 얼굴 세안기?도 매우 잘 쓰고 있고 술도 야무지게 담궈서 익어가는 중이다
토론하러 가서 책은 안찍고 점심 먹은것만 찍어왔더라 ㅋㅋ
메세나폴리스 안에 있는 백반집
고등어찜이 제일 맛있었다.
일의 기쁨과 슬픔 책 발제는 따로 포스팅 했었다
블로그에 기록들이 하나씩 쌓여가는 걸 보니 뿌듯하다
소소문구에서 찍은 컵들
요즘 정물에 빠져있다
이런 구도 너무 좋아
일렬로 정리되어있는 모습을 보면 짜릿하고 늘 새롭다
옛날엔 우리집 돼지우리 1호가 나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강박처럼 정리하고 쓸고 닦고 줄맞춰 열맞춰 살게 된다. 좋은거겠지?ㅎ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와 선배
연남동 수라간 닭도리탕 진짜진짜 맛있었다
그리고 마카로니 샐러드가 존맛탱
애견 동반 가능하고, 막걸리는 안판다..(흙흙..)
2차로 홍대로 넘어가 케이크샵 '터틀힙'으로 간다 건전하다 증말ㅋㅋㅋ
연애중인 선배가 추천한 이곳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케익들이 많았다
그런데 앉아서 먹는 곳 보다는 주로 주문한 후 픽업해가는 곳이었다.
덕분에 조용하게 마감때까지 수다떨다 헤어졌다 ㅋㅋㅋㅋ
삼겹살이 너무 먹고싶어서,,
퇴근하는 사촌동생이랑 만나기로 하고 들어간 육전 식당
이 날... 삼겹살을 시킬 때... 난 알았지.... 오늘 엄청나게 많이 먹을 거란걸...
삼겹살 2인분, 항정살 1인분, 밥 2공기, 맥주와 청하, 된장찌개를 완벽히 클리어했다
밥을 다 먹어가는데 아니, 옆테이블에서 볶음밥을 먹는게 아닌가.
너무 오랜만에 와서 깜빡했다.
여기 볶음밥이 너무 환상이라는걸 ㅜ.ㅜ
짧게 눈빛을 주고 받은 우리는 ㅋㅋㅋㅋㅋㅋ볶음밥을 후식으로 시킴
진짜 웃겼다 ㅋㅋㅋㅋㅋ후식은 역시 밥이죠
낭만이 흐르는 끄적~
수강생 중 한분이 집에 있던 턴테이블을 가져오셨다
핀이 고장나서 듣지는 못해서 아쉬웠다. 힘들게 들고 올라오셨는데...
턴테이블을 실물로 본게 처음이라서 너무 놀랐고
라디오만 틀어도 낭만이 흘러넘쳐서 구매 욕구가 마구 샘솟았다
중고로 샀는데 지금 더 가격이 올랐다고 한다
내 주식보다 수익률 좋은 턴테이블 ㅎㅎㅎㅎ
미드소마 재질의 밑그림이
매드맥스 재질로 바뀌었다 ㅋㅋㅋㅋ
나름 느낌있어서 이날은 만족하며 집으로 왔다
출근길 마늘빵과 커피 한 잔
일년에 몇 번 없는 소중한 여유로운 아침이다
눈내리던 어느 날 노트북 챙겨 카페로 나왔다
창밖의 내리는 눈을 보며 따뜻한 음료 마시기
올해 겨울은 유난이 덜 추웠다.
롱패딩을 꺼내입은게 손에 꼽을 정도니까..
그만큼 눈도 적게 왔다. 눈오는 날 밖에 나가는 건 최악이지만 눈오는 날 집에 있는건 정말 좋다.
2020년의 첫눈!
쫌쫌따리 내리지않고 펑펑 시원하게 쏟아져서 더 좋은 날이었다.
나는 태국음식을 진짜 좋아한다.
가리는게 없다.
푸팟퐁커리, 쏨땀, 얌문센, 똠양꿍.. 그냥 다 먹는다
그래서 망설임없이 선택한 팟타이였는데....너무 시큼해....
코다리찜 ㅜ.ㅜ 눈물 흘리며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라면이라고 말 안해주면 아무도 모를듯한 비주얼 ㅋㅋㅋㅋ
놀랍게도 이것은 강식당에서 나온 탕수육 올린 라면을 재현한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거....예전에도 한번 해봤지만 정말 어렵다....아니면 원래 맛이 이런 걸까
밍밍하면서도 동시에 짜울수 있다는 걸 보여준 요리다.
암튼 한동안은 다시 안만들것 같다.
한 2~3년 뒤에야 이번엔 다르겠지 하며 만들지도
이렇게 다시 연락이 닿을 지 몰랐는데
중학교때 만났던 우리는 10여년의 공백이 있어도 어제 만난 것 처럼 즐겁다^0^
아파트 상가 안의 반찬가게에 우연히 들어갔다.
이곳의 반찬가게에 없는게 없었다
김치전, 부추전, 쭈꾸미, 고등어조림, 장아찌
예전에 살던 곳엔 이런 반찬가게가 근처에 없어서 몰랐다. 반찬가게는 반찬들의 천국이라는 걸...
김밥천국에 이은 반찬천국 뭐든지 다 있고 아무거나 다 먹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젤 먹고싶었던 잡채를 한 대접 사서 점심으로 후루룩~~
잡채를 먹을 땐 왠지 윤식당이 자꾸만 생각난다.
한식을 평가하던 서양 사람들 처럼
한젓가락 돌돌 말아 입에 넣고
"아 놀라워. 이거 하나는 알겠어. 이 식당의 주방장은 요리를 정말 잘해. 한국의 맛은 정말 놀라워~~"
하면서 먹으면 맛있음이 두배!
메주를 담갔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나도 엄마아빠 나이가 되면 항아리에 된장을 직접 담가먹는 사람이 될거야
부산에 오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개미집 장어!
장어! 장어 최고!
제일 제면소 차돌비빔국수였다. 시큼하고 간이 셌는데도 밍밍했다.
맛의 깊이란 무엇인가를 알아가고있는 요즘이다.
복동이
눈빛이 천사야 ㅜ.ㅜ (나 보는거 아님 손에 장난감 있음)
누룽지 파스타 내 베스트 메뉴
벌써 3월의 중순이다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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